증권사 자산운용담당임원들은 "현재의 주가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보유물량의 매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증권업협회는 24일 최근 주식시장 하락과 관련 19개 증권사의 자산운용담당들과 임원회의를 열고 이 자리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현재 주가지수 급락은 글로벌 증시 침체 및 원ㆍ달러 환율 급등세 지속 등으로 인한 시장 불안심리 확산으로 과도하게 저평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하며 "지금은 주식을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시장 안정을 위해 투자자의 심리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국은행의 은행채 매입, 금리 인하, 금융회사 자산에 대한 시가평가제도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증권사의 ELS헤지 물량이 주식시장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