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증시에서 한화그룹주가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줄줄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 10분 현재 한화는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고 한화석화 역시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증권도 각각 8.55%, 9.29%씩 나란히 급락세를 시현중이고 한화타임월드 전날보다 6.06%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자로 한화컨소시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한화를 포함한 계열사들의 재무 부담 우려가 불거진 데 따른 결과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매각 주간사인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23일 공동매각추진위원회에서 입찰 서류를 검토한 결과 인수가격과 자금조달 능력은 물론 향후 사업방향 등 종합 평가에서 한화컨소시엄에 가장 높은 점수를 매긴 것으로 평가, 특히 외자유치 계획도 포함하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공식 발표, 우선협상자가 공식 선정되면 매수자 실사와 가격 협상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께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