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그림 교체, 더 크고 강렬하게…“담배의 폐해 알린다”

입력 2020-06-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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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보건복지부)

담뱃갑의 경고 그림과 문구가 교체된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뱃갑에 부착되는 경고 그림 12종 가운데 9종이 교체된다. 문구도 더욱 간결하게 바뀐다.

이번에 교체되는 경고 그림은 폐암과 구강암 병변, 치아 변색 사진 등을 이용해 흡연의 폐해를 더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산부 흡연, 간접흡연, 심장질환, 조기 사망 등도 경고 그림의 주제로 선정했다.

기존에 사용되었던 후두암과 성기능 장애, 궐련형 전자담배 등 3종은 효과성과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유지된다.

정부는 지난 2016년 12월 ‘경고 그림 표시 제도’를 시행하면서 2년마다 그림을 교체하기로 했다. 동일한 그림을 사용할 경우 익숙해져 금연 효과가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경고 그림 변경은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심의와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결로 결정됐다. 또한 성인과 청소년, 일반국민 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치기도 했다.

나성웅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교체는 담배의 폐해를 다시 명확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활히 이행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종 사용되던 경고 그림 및 문구는 2020년 12월 22일로 종료된다. 이번에 결정된 경고 그림은 이후 2년간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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