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주유소 중심 차량 통합관리 플랫폼 ‘머핀’ 도입

입력 2020-06-21 11: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주유ㆍ세차ㆍ주차 등 각종 차량관리 모두 해결…연내 전국 주유소 확대

▲운전 고객이 머핀앱을 설치해 SK에너지 주유소에서 간편하게 주유 주문 및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에너지)

SK에너지가 운전 고객들의 차량관리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통합 차량관리 플랫폼인 ‘머핀(Muffin)’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주유는 물론 세차·주차·발렛파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는 자사 주유소 200여곳에서 머핀을 통해 22일부터 간편하게 주유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다고 21일 밝혔다. 연말까지 전국에 있는 SK에너지 주유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 서비스가 과일,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는 머핀과 유사하다는 측면에서 이 신규 서비스의 이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주유소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SK에너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전략 방향과도 부합한다.

머핀은 기존의 단순한 주유 주문 및 결제 기능에 국한돼 있지 않다. 연말까지 세차·주차·발렛파킹 등을 포함해 자동차 정비, 보험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SK에너지는 지난 5월 세차 및 발렛파킹 관련 카케어 서비스 업체 6개사와 제휴 협약식을 체결, 카 케어 플랫폼 사업 개발을 밝힌 바 있다.

SK에너지 주유고객들은 사전에 설치한 머핀 앱에 차량번호, 주유패턴(유종, 주유량, 금액 등) 및 결제수단을 등록해 놓으면 주유소에서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주유 주문과 결제까지 한번에 진행되는 구조다. 결제수단으로는 신용카드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도 사용 가능하다.

고객들이 주유소에 도착해 ‘머핀 주유’라고 주유원에게 알리면 차량번호를 조회해 주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셀프 주유소에서는 운전자가 주유기 화면에 직접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추가적인 주문·결제 절차 없이 주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머핀 앱을 통해 주유소 가격, 거리, 부가서비스 정보, 주유소 위치 확인 등이 가능하며, 자주 방문하는 주유소를 ‘즐겨찾기 주유소’로 등록하면 머핀 앱 화면의 ‘원터치 주유’ 버튼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주유 할 수 있다

또한, 머핀은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Untact) 주유 서비스인 ‘보이스(Voice) 주유’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휴대폰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하고 주유소를 진입하면 머핀 앱이 자동 실행되고 ‘오케이’, ‘결제해줘’ 등 음성주문 만으로 주유가 가능해졌다.

보이스 주유 기능으로 운전자는 차량을 운전하며 핸드폰을 사용하는 위험을 줄이며 모바일 주유 주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수도권에 소재한 20여개 주유소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되며, 향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될 계획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주유소 기반의 고객서비스에서도 머핀을 도입함으로 SK에너지는 생산-유통 전반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이 확장되게 됐다”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가치를 혁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