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의 호남화력이 전국 발전소 가운데 오염물질 배출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23일 한국전력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호남화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농도는 국내 발전소의 오염물질 평균 배출농도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광양만을 두고 마주보고 있는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의 황산화물 배출농도는 30ppm인데 반해 호남화력은 5배 가까운 148ppm을 기록했다.
또 하동화력의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는 최고가 56ppm인데 반해 호남화력의 배출농도는 연평균 207ppm로 조사됐다.
주 의원은 "호남화력이 법적 기준치를 초과하지는 않고 있지만 우리나라 발전소 가운데 오염배출 농도가 가장 높은 부분은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