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저소득 자영업자들과 영세 상인들을 위해 카드수수료 실태를 파악해 적정 수준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세 상인들이 카드사들이 유통업체 규모에 따라 카드 수수료를 차등 적용해 지나치게 부담이 크다는 문제에 대해 강 장관은 이날 이렇게 답변했다.
이는 강봉균 민주당 의원은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 장관을 향해 "사정이 나은 업체들이 좀 더 부담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해 볼 용의가 있느냐"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이어 강 장관은 "저소득 자영업자들의 고충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금융위원회와 논의해 대책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앞서 7월에 열린 국회 민생안정 대책특위에서도 "백화점과 소규모 점포의 카드 수수료의 차이는 불합리하며 백화점과 영세 업소간 수수료에 차이가 나야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