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잡힌 증시

22일 코스피시장이 장중 90포인트의 급락세를 보이며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락했다.

기관에서 6000계약이 넘는 선물매도를 오후에만 쏟아 부었고 이는 곧 프로그램 매도로 이어졌다. 증시 침체로 수급이 약한 상황에서 대형주들은 프로그램 매물로 속절없이 떨어졌다.

장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만회했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비이성적인 시장의 분위기라 전망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토로한다.

기관은 22억 소폭 순매수에 나섰고 매도상위 종목은 특이한 점은 없이 프로그램에 따른 매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은행이 은행들의 채권 매입에 직접 나서야한다는 시장의 압력에 결국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KB금융, 신한지주, 대구은행의 매수세가 눈에 띄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위원은 “전망이 무의미한 장세”라며 “그나마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된 것이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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