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자율주택정비사업 완료…신축 다세대주택 12호 준공

입력 2020-06-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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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부산에서 첫 자율주택정비사업 단지를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있던 노후주택을 다세대주택으로 새로 지은 사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명 이상의 주택 소유자(단독 10호 미만, 다세대 20가구 미만)가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주택을 개량하거나 신축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말한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려는 주민합의체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한 저리 융자와 한국감정원 통합지원센터를 통한 사업성분석 지원을 제공한다.

부산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 중인 괴정동 사업지에 인접한 노후 단독주택 소유자 2명(3개 필지)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했다. 기존 주택(2호)을 철거하고 다세대 주택(12호)을 신축했다.

HUG는 총사업비 13억5000만 원의 70% 수준인 9억4000만 원을 연 1.5% 저리 융자로 지원했다. 감정원은 사업성분석비용 지원, 사업시행인가·이주·준공 등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근 공공임대주택 수요를 충족하고, 민간의 미분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신축된 다세대 주택 전량을 매입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신축된 다세대 주택 12호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97곳의 주민합의체가 구성됐다. 이 중 27곳이 착공, 11곳이 준공되며 활성화하는 추세다.

이지혜 국토부 주거재생과장은 “노후 주거지의 재생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노후 주택을 정비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자율주택정비를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재생을 지속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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