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시장 온기 퍼지나, AA캐피탈채와 회사채 강세로 돌아서

입력 2020-06-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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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신용스프레드 변동 자료 한화투자증권
코로나 19 여파로 위축됐던 크레딧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A 캐피탈채가 자산건전성 저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융지주 계열 할부리스사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특히 AA 캐피탈채는 AA+ 카드채와 마찬가지로 1년 구간을 중심으로 신용스프레드가 8bp 이상 축소됐다. 3년 만기 구간에서도 3bp 이상 강세를 보였다.

회사채시장도 크레딧시장의 온기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개별 산업과 종목에 따른 차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 최근 엘지씨앤에스와 SK 브로드밴드처럼 발행금리가 개별 민평 이하로 결정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용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가격 매력도가 부각되는 가운데 회사채 투자심리 회복으로 신용스프레드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본다.

다만 고금리 투자매력도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선호에 의해 당분간 AA급과 A급 차별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3월 말 이후 특수채·은행채 위주로 강세로 전환됐으며 , 4월 이후 채안펀드 가동과 금리매력도 회복 등으로 상위 카드채를 중심으로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며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코로 나 19 확산에 따른 건전성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대적으로 캐피탈채 약세가 이어졌 다”면서 “회사채는 기업들의 실적 저하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신용등급 하락 기조에 따라 투자심리 가 위축돼 왔지만, 최근 신용스프레드 확대에 따라 투자 매력도가 회복되면서 캐피탈채와 회사채시장도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 ”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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