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화이글스 홈페이지 캡처)
한용덕(55) 감독의 중도 사퇴로 공백이 생긴 사령탑을 최원호(47) 퓨처스(2군) 감독이 메운다. 감독 대행으로 잔여시즌을 이끌기로 했다.
한용덕 감독은 7일 대전 NC전을 마친 뒤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구단 역대 최다 14연패가 확정된 후 정민철 단장과 면담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한화 구단은 퓨처스를 이끌던 최원호 감독을 1군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켰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지도라조는 처음으로 1군에 오른다. 그는 인천고-단국대 출신 우완 투수로 1996년 현대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2000년 LG로 이적한 뒤 2010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프로 14시즌 통산 309경기에서 67승73패3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LG 2군 투수코치와 SBS스포츠 해설위원, 2019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아왔다. 단국대에서 운동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야구에 관해 과학적, 학문적 접근을 시도하는 야구인으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