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미국 고용시장이 지난달 변곡점을 통과했다고 분석했다. 고용시장과 GDP가 5월 첫째 주 저점을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동반회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5월 실업률은 13.3%로 전월대비 1.4%p 하락했다. 영구 실업자는 30만 명 늘었지만, 6개월 내 직장 복귀를 약속 받았거나 예상되는 사람을 일컫는 임시실업자는 270만 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급등했던 임시실업자가 급등했다가 다시 감소한 것에 대해 안기태 연구원은 “고용시장이 변곡점을 통과한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실업자 수를 조사한 기간은 5월 둘째 주인데, 연속실업수당청구 건수(2주 연속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는 5월 첫째 주에 고점을 기록했고 둘째 주에 하락한 후 셋째 주에 재차 소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안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업종인 Old Economy 역시 지난달 내 저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GDP 집계에 포함되는 Old Economy에는 철강, 정유, 철도, 전력 등의 업종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