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 '보유'-우리투자證

입력 2008-10-22 08:02

우리투자증권은 22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마켓 리스크 프리미엄 상향 조정 반영으로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현재 주가는 2008년, 2009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각각 주가수익비율(PER) 25.7배, 20.8배로 코스피 평균대비 각각 185%, 177%의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3563억원, 영업이익은 20.7% 늘어난 46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근접한 수준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률은 팜 오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0.5%p 하락한 13%를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동사의 2008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1조3136억원, 1602억원을 유지한다"며 "그러나 2008년 및 2009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266억원, 1,556억원으로 각각 7.4%, 6.6%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회사 코카콜라음료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카콜라음료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5.9% 증가한 1513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탄산 제품의 고성장이 마진향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며 "3분기 누계로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했으며, 2008년 연간으로는 380억원의 이익 발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