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파트 전매제한 강화로 규제 반사 이익 뚜렷… ‘아파텔에 관심’

입력 2020-06-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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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정부가 수도권 다수 지역 및 지방광역시 도시 지역 민간 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분양권 전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국토교통부는 앞선 5월 11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 지방광역시 도시지역 민간택지에서 건설 및 공급되는 주택 전매제한 기간을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한다고 전했다.

현 시점에서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지역에서는 아파트를 분양 받은 뒤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을 팔 수 있었다. 그러나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되는 8월 이후에는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분양권 거래가 중단된다. 금번 조치로 인해 비규제지역으로 분류됐던 파주, 의정부, 인천 등 수도권 지역 및 대전, 광주 등 지방 광역시의 도시지역이 규제대상에 들어가게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교적 규제가 덜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아파트에 대한 정부의 규제의 풍선효과로 일명 아파텔로 불리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반사이익을 본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전까지 오피스텔은 원룸이나 1.5룸 형태가 많았다. 요즘의 경우 전용 59~84㎡ 규모 3룸으로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를 갖춰 중소형 아파트의 대체 상품으로 인식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대출 기준 문턱이 낮고, 매수를 하더라도 주택 청약 시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전매제한도 없어 당첨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현 흐름 속에서 현대BS&C는 이번 6월 경기 동탄2신도시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 84(전용면적 84㎡ 150실)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아파트 ‘동탄역 헤리엇’(전용면적 97~155㎡, 428가구)과 북유럽풍 상업시설 ‘동탄역 헤리엇 파인즈몰’도 함께 제안한다.

이곳은 약 2,401만여㎡ 규모로 분당보다 1.8배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9년까지 6만5,850가구가 입주를 마친 바 있고, 오는 2022년까지 4,500여 가구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분양되는 동탄역 헤리엇은 동탄2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최근 주택시장에서 강조되는 입지적 강점을 두루 갖췄다. 특히 수서고속철도(SRT) 동탄역 도보권에 위치해 열차 이용이 편리하며 강남 수서역까지 10분 대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동탄역~삼성역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공사 중(2023년 개통 예정)이기도 하다. 차후 서울역~연신내~킨텍스~운정으로 노선이 연장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인덕원~동탄까지 운행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발사업과 단지 앞 트램 등의 조성도 추진 중이어서 광역접근성이 더욱 확충될 예정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 등 광역으로 통하는 간선도로도 가깝다.

한편,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 84 오피스텔은 6월 1일 월요일부터 6월 8일까지 동탄역 헤리엇 홈페이지에서 청약 접수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를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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