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플렉스(Flex)'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직장에 취업해 받은 첫 월급으로 스스로를 위해 '플렉스'하고 싶다는 MZ(밀레니얼ㆍZ)세대 취준생이 10명 중 4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겠단 취준생도 10명 중 7명에 달했다.
5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취업을 준비하는 MZ세대 취업준비생 2,637명을 대상으로 ‘첫 월급을 받으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나를 위한 고가의 선물 구입하겠다(플렉스)’는 응답자가 38.1%에 달했다. 플렉스는 고가의 물건이나 귀중품을 뽐내거나 과시하기 위해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해당 질문에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것으로 총 73.0%에 달했다.
이어 ‘국내외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33.8%)’, ‘목돈 마련을 위해 금융상품에 가입하겠다(28.8%)’, ‘빚을 상환하겠다(15.9%)’는 답변도 나왔다.
실제 직장인들도 비슷하게 첫 월급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635명을 대상으로 ‘과거 첫 월급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중 5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와 30대 직장인 중에는 ‘나를 위한 고가의 선물을 구입했다(플렉스)’는 응답자가 각 31.0%, 34.9%로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40대 직장인 중에는 부모님 선물(55.3%) 다음으로 ‘목돈 마련을 위한 금융상품에 가입했다’는 답변이 39.4%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