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낙선불권(樂善不倦)/필터버블

입력 2020-06-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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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애덤 스미스 명언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이기심 때문이다.”

영국의 정치경제학자·도덕철학자로 고전경제학의 창시자이다. 근대경제학, 마르크스 경제학의 출발점이 된 ‘국부론’을 저술한 그는 처음으로 경제학을 이론·역사·정책에 도입하여 체계적 과학으로 완성하였다. 이기심을 경제행위의 동기로 보고, 경제행위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종국적으로는 공공복지에 기여하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723~1790.

☆ 고사성어 / 낙선불권(樂善不倦)

‘좋은 일을 즐겨 하며 싫증 내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어진 성품’을 비유한다. 출전은 맹자(孟子) 고자(告子)편. “하늘에서 내려주신 벼슬인 천작(天爵)과 사람이 수여한 벼슬인 인작(人爵)이 있다. 어짊, 의로움, 충성, 신의 등 좋은 일을 즐겨하며 싫증내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천작이다[仁義忠信 樂善不倦 此天爵也]. ‘공경대부(公卿大夫)’ 같은 벼슬, 이것이 바로 ‘인작’이다.”

☆시사상식/필터버블(Filter Bubble)

포털 사이트나 SNS 등이 이용자의 성향에 맞는 맞춤형 정보만을 제공함에 따라 이용자가 지나치게 필터링된 정보만을 접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견해와 비슷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정보만을 자주 접하게 돼 생각이나 판단 능력이 편협해지기 쉽다

☆ 신조어 / 불소

불타는 소통의 줄임말.

☆ 유머 / 남편은 개

개가 집 밖에 나갔다 하면 함흥차사였다. 아내는 가축병원을 찾아가 상담했다. 의사가 특이하게 생긴 호루라기를 주며 “초음파 호루라기라 개한테만 들리고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한테는 안 들려요”라고 했다.

그날 저녁 개가 나간 지 l0분쯤 지나 아내가 호루라기를 힘껏 불자 남편이 부엌에 얼굴을 내밀며 말했다. “아니, 이 밤중에 누가 호루라기를 불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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