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여행용 가방에 7시간 갇힌 9살 초등학생 결국 사망…사인은 '다장기부전증'·대구 상원중학교 학생 '코로나19' 확진 外 (사회)

입력 2020-06-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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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심정지 상태에 이르게 한 의붓어머니가 3일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여행용 가방에 7시간 갇힌 9살 초등학생 결국 사망…사인은 '다장기부전증'

의붓어머니에 의해 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갇혔던 9살 초등학생이 결국 숨졌습니다. 4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천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 군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사망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은 지 사흘 만입니다. 사인은 다장기부전증으로 인한 심폐 정지로, 다장기부전증은 단기간에 간, 신장, 심장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상실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A 군은 1일 천안 서북구 자신 집에 있던 여행용 가방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는데요. 조사 결과 의붓어머니 B 씨가 A 군을 7시간 넘게 가방을 옮겨가며 가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 씨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대구 상원중학교 학생 '코로나19' 확진…등교는 안 했으나 학원은 다녀

대구 달서구 상원중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이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등교 전날인 2일부터 인후염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는데요. 자가진단에서 '등교 중지' 결과가 나와 3일과 4일에는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A 군과 교내에서 접촉한 학생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A 군은 학원에는 간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서 30대 남성 추락…병원 치료 중

4일 오전 11시 20분께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 9층 난간에서 30대 남성 A 씨가 5층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 씨는 백화점 안전관리팀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사무실 입구. (연합뉴스)

◇'다단계 업체'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확산…총 12명 확진

다단계식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오전 기준 12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치웨이는 관악구 조원동의 매장에서 '판매원 교육'과 '세미나' 등 명목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해 왔는데요. 행사 참석자 대부분이 노인이어서 고위험군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리치웨이는 행사에 참여한 노인들이 주변 지인들을 데려오게 하는 구조로, '다단계' 방식을 띤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카니발 폭행' 30대 남성, 1심서 징역 1년 6개월 선고받아

보복운전에 항의하는 운전자를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하고, 운전자 부인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진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의 용의자 30대 남성 A 씨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사건 발생 11개월만인데요. 지난해 7월 4일 A 씨는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카니발 차를 타고 가던 중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운전자 B 씨를 폭행해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A 씨는 법정구속 됐으며, 해당 판결을 내린 판사는 "피고인은 매우 급한 성격의 소유자로 보인다"며 "남한테 화를 내면 그 화가 나에게 돌아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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