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북삐라 백해무익, 정부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

입력 2020-06-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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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담화 논평 않겠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청와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일부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비난한 것과 관련해 "대북삐라는 참으로 백해무익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오후 기자들을 만나 ‘대북삐라를 중단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안보에 위해를 가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부가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 제1부부장은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하지 않을 경우 남북 군사합의까지 파기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제1부부장은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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