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농심, 매년 백혈병소아암 환아 1000여명 지원

입력 2020-05-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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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직원들이 농심 심심키트를 포장하고 있다(사진제공=농심)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가족들 돕기에 나섰다. 농심은 매년 백혈병소아암 진단을 받는 10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농심은 3월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모은 소아용 마스크 2100여 장을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해 내놓았다. 환아들은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져 평소 생활에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임직원들 사이에서 마스크가 꼭 필요한 환아들에게 마스크를 양보하자는 의견이 나와 기부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심은 이달부터 백혈병소아암 환아의 생일과 제2의 생일이라 불리는 골수 이식기념일에 맞춰 선물을 전달하는 ‘심심키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심심키트에는 환아의 나이와 성별, 개인적 취향을 고려해 장난감, 도서, 생필품 등 다양한 선물이 담긴다. 심심키트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치료비 지원을 받는 전국 160여 명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시작한 것은 2018년부터다. 면역력이 약해진 환아들이 마시는 물 선택에 예민하고, 대부분 생수를 구매해 마시다 보니 경제적인 부담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듣고 ‘백산수’ 지원을 시작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손잡고 협회에서 운영하는 전국 11개 센터와 쉼터 및 환아 200가정에 매달 백산수를 지원해왔고, 올 3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300가정으로 늘렸다.

농심은 임직원 헌혈 캠페인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농심은 2018년부터 해마다 사내 헌혈 임직원 캠페인을 통해 헌혈증 100장을 모아 투병 중인 환아들에게 전달했다. 농심은 올해도 하반기 중 헌혈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에 대해 관심이 높아 사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힘을 합쳐 환아부터 완치자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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