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취약한 투자심리, 답답한 장세 지속

입력 2008-10-18 09:00

이번 주 증시는 극도로 취약해진 투자심리로 인해 답답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주 초반 강하게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미국 경제지표의 악화와 이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주 후반 약해진 모습에서도 잘 나타난다.

특히 ELS의 청산이나 펀드 환매와 같은 수급적인 부분들 역시 시장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적으로 유동성 보강이나 펀드 세제 혜택 등과 같은 보다 강화된 수준의 정책 대응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게다가 국내주식형 펀드에 대한 환매도 진정되고 있어 급락 양상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낮은 밸류에이션 역시 추가 하락 가능을 낮추고 있다.하지만 시장에 대한 기대치는 높게 가져가지 않는 게 좋아 보이며 답답한 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기업이익의 신뢰도가 약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한편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 등 국내 핵심 기업의 실적 발표가 집중돼 있고 미국의 금융주 실적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