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끼리 요금제' 1년 동안 1500억원 요금절감

고객당 월평균 6300원 할인, 일반고객 대비 해지율 25% 낮아

SK텔레콤은 통신업계 최초로 요금경쟁을 촉발한 망내할인 상품인 'T끼리 T내는 요금'이 출시 1년 동안 1500여억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 이용고객의 과금자료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월평균 6300원을 할인 받으며, 이는 가입비와 접속료를 제외한 SK텔레콤 고객의 실질 평균 ARPU(3만7272원)의 17%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망내할인 상품은 당초 기대한 고객유지 (Retention) 효과도 거두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해지율을 분석한 결과 'T끼리 요금제' 고객의 해지율이 미가입 고객의 해지율보다 25%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급율이 93.2%에 이르는 포화된 국내 이동전화 시장에서 보조금을 통한 고객 유치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 유지 비용을 줄여,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업계 자율의 요금인하 경쟁 구조가 정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SK텔레콤은 분석했다.

'T끼리 요금'은 고객이 선택한 요금제 외에 월정액 2500원으로 SK텔레콤 가입자간 음성 및 영상통화료를 반값(50%)으로 할인해주는 요금상품이다.

SK텔레콤 MNO CIC 하성민 사장은 “망내할인 상품은 지난해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혁신적으로 출시한 요금제로 이를 계기로 고객의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요금제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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