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수목장, 동물 유튜버의 동물 학대?…"여자친구가 녹취한 것" 해명 영상 삭제

입력 2020-05-07 23:52수정 2020-05-0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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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수목장 동물 학대 논란 (출처=채널A 뉴스 캡처)

유투버 갑수목장이 동물 학대 보도에 반박했다.

7일 갑수목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갑수목장gabsupasture’를 통해 “오늘 채널 A라는 채널에 게시된 보도자료에 대해 많이들 놀라셨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동물 학대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채널A 뉴스에서는 수의대 학생 유튜버 A 씨가 동물을 굶기고 학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공개된 실루엣이 유명 동물 유튜버 ‘갑수목장’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갑수목장’은 버려진 고양이를 구조하고 치료해주며 ‘날개 없는 천사’로 불리곤 했다. 하지만 주변 수의대학생들은 “동물을 굶기고 학대했다”, “고양이를 굶겨야 애교가 많아져 촬영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라고 증언했다.

유튜브 채널 ‘갑수목장폭로합니다’도 갑수목장의 동물 학대를 주장했다. 이 채널이 공개한 영상에는 ‘갑수목장’ 본인의 녹취록이 담겨 있었고 동물을 구조하는 것이 아니라 펫샵에서 구매한다는 취지의 카톡 메시지도 담겨 충격을 안겼다.

보도 후 갑수목장은 “학대, 방치 등의 단어가 저의 실루엣과 함께 편집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당황스러웠다”라며 “해명이라고 말하기에는 보도 자체가 악의적인 편집이지만 그동안의 저를 믿어와 주신 분들께서는 너무 놀라지 마시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해명 영상을 통해 “녹취록은 전 여자친구가 한 것이다. 내가 고양이들에게 험한말을 하면 지속적으로 호응했다”라며 “술 취한 날 그러한 반응을 유도했고 만취 상태에서 녹음된 녹취록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갑수목장은 수의대학생이 운영하는 동물 유튜버 채널로 구독자 수만 47만 명에 달한다. 특히 갑수목장은 여러 동물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물 구조 등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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