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급등..글로벌 공조 효과 1367.69(79.16P↑)

입력 2008-10-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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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공조 효과를 본격 반영하며 연이틀 급등 마감했다.

무엇보다 미국과 유럽 등 각국 정부의금융위기 진정을 위한 전방위 노력으로 금융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미국증시가 전날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이날 반등의 일등공신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0.00원 떨어진 1208.00원으로 거래를 마감, 장중 환율이 사흘째 하락세를 어어갔다는 소식 또한 유가증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가운데 개장초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아 50포인트 이상 급등 출발하며 단숨에 1350선에 안착, 장초반 무려 7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반등 모멘텀을 갖추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에 코스피시장에서는 올들어 7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후들어 잠시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나타냈으나 프로그램 매매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오전의 급반등 장세를 그대로 이어간 채 전날보다 79.16포인트(6.14%) 급등한 1367.6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576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낸 반면 줄곧 매수 기조를 유지했던 기관은 장후반 투신의 매물 출회로 335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개인은 81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451억원, 1021억원 동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무려 14.24% 폭등한 데 이어 기계(10.21%), 운수장비(8.76%), 건설(7.51%), 전기전자(6.7%), 증권(6.57%), 철강금속(4.43%) 업종 등의 순으로 일제히 반등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대중공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날 조선주 반등을 이끌었고 우리금융도 전날보다 13.19% 폭등했다. LG디스플레이와 한국전력이 각각 9.2%, 8.65%씩 상승했고 삼성전자도 7%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상한가 68종목을 포함한 79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70종목이 내렸다. 32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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