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공채는 미뤄지고, 경력 이직은 늘어나고

코로나19 여파로 신입 공개 채용이 뒤로 미뤄지면서, 경력 이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력 이직은 채용 과정이 짧고 당장 현업에 투입이 가능하며, 지원자가 신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서 좋아하는 경력 이직 연차는 3년에서 5년 차인데, 최근에는 그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직이 많아지는 추세다. 경력직 채용도 코로나 여파로 대부분 한 번의 면접을 보는 형식으로 간소화되었다.

이명신 티엔티 스피치 학원 원장은 “경력 이직에서 경력기술서와 경력을 강조한 면접 스피치가 중요하다. 특히 경력기술서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직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는 내가 가진 이력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신 원장이 밝힌 경력기술서를 잘 쓰는 방법 첫 번째는 자신이 한 일을 전문 용어를 넣어 짧게 여러 줄로 쓰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자신이 여러 가지 업무를 두루두루 잘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임팩트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두 번째는 프로젝트 별로 나눠서 경력을 기술하는 방식이다. 전문성을 돋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프로젝트의 선별을 잘 해야 하고 경력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업무를 모두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역할별로 경력을 기술하는 것이다. 인성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회사에서 특히 좋은 방법이다.

이 원장은 “경력기술서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자신이 가진 경력이 좀 더 강조되고, 경력자의 업무 능력이 더욱 강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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