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3분기 시장기대치 웃돌 전망 '매수'-하나대투證

입력 2008-10-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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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3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3분기 영업실적은 비수기에 따른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기대보다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단가인상효과 확대와 신규 라인의 생산성 향상 때문"이라며 "특히 수요산업 다변화에 힘입어 파업 등에 따른 자동차향 판매 감소를 기계/조선향 판매호조로 상당부분 상쇄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세아베스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한 5150억원, 영업이익은 909% 늘어난 52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1만3000톤급 프레스 도입 등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중장기 성장잠재력이 강화되고 있고, 자동차산업에 편중된 전방산업이 기계, 조선으로 다변화돼 영업 안정성이 확보됐다"며 "2009년 이후 고마진 제품인 대형 단조제품의 매출 가세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특히 세아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높은 배당성향(35~61%)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투자도 가능해 보인다"며 "최근 세계경기 불확실성으로 투자효과가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으나 2009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5.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배당수익률 3.3%로 시장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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