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아이, 업황 뛰어넘은 실적 전망 '매수'-한국證

입력 2008-10-1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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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3일 티엘아이에 대해 업황 부진을 뛰어넘은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엘아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8억원(전분기대비 +11%), 48억원(+16%)으로 추정된다"며 "수요업체의 패널 감산, 단가인하 확대(-8%) 등에도 불구하고 제품 구성(product mix)을 개선해 매출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LCD 산업의 침체는 2009년 2분기까지 지속되겠지만 동사는 수익성이 높은 TV T-con의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2009년에도 영업이익률을 부품산업에서 가장 높은 10% 후반대로 유지할 전망"이라며 "배당성향(25%)도 높아 불안한 주식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3분기의 환율 급등에 따른 추정 외환관련 손실이 38억원에 이르러 순이익률은 6.1%(-7.5%p)로 악화될 전망"이라며 "통화선물 계약은 비정상적인 환율 급등락기를 제외하면 안정적인 환헷지가 가능하고 2009년 말 환율을 1180원으로 가정하면 2009년까지 6억원 가량의 선물거래 이익이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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