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경기 고양을 유세 지원…"이번 총선은 경제위기 극복하는 선택"

입력 2020-04-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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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3일 오후 경기 고양을 함경우 후보 유세지원에 나서고 있다. 유 의원은 불출마 선언 이후 잠행하면서 선대위에서 공식직책을 맡지는 않았지만 총선이 시작되자 중도·개혁 표심이 필요한 수도권 경합지를 중심으로 측면 지원에 적극 나섰다. (연합뉴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4·15 총선 경기 고양을 후보인 함경우 후보를 찾아 유세 지원에 나섰다.

유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이날 낮 12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중앙로 함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함 후보 및 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했다.

유 의원은 "고양을 지역은 4년 전 재선의 김태원 후보가 민주당 정재호 후보에게 900표 차로 지역구를 내준 곳"이라며 "고양은 예전부터 보수정당과 인연이 많았다. 이번에는 함 후보가 보수정당의 미래를 걸고 최선을 다해 9000표 차이로 이겨 꼭 당선돼야 한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라며 "코로나19로 경제가 얼어붙고 마이너스로 추락하는 경제를 어느 정당에 맡겨야 빨리 살릴 수 있느냐,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조국 사태나 울산시장선거 부정 사건을 보면 진보 세력이 얼마나 부패하고 위선적인지 알 때가 되지 않았냐"며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 보수가 새롭게 태어나서 저 세력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정권 3년 동안 경제를 어떻게 망쳤는지, 이들이 과반수 집권을 한다면 국회, 행정부를 다 장악해 남은 2년의 임기도 경기를 완전히 망칠 것이 너무 뻔하다"며 "민주당에 국회를 다시 내어주면 경제 위기부터 안보 위기도 극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함 후보도 "덕양을 지역은 서울과 일산 사이에 끼어 굉장히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이라며 "이번 선거에 꼭 당선돼 우리 지역을 옥토로 바꿔 의미 있고,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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