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들과 관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동작구)
서울 동작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17일 동작구에 따르면 7번째 확진환자 A 씨(67년생ㆍ여성)는 사당동에 거주하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신도로 1일 예배에 참석했다.
A 씨는 은혜의 강 교회 최초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신도 전수조사에 따라 16일 오후 5시 30분 검사를 해 오후 11시 30분 동작구보건소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현재 발열 등 증상은 없고 자가 격리 상태로 병상 지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함께 거주하는 동거인은 1명으로 검사 진행 예정이다.
동작구는 “보건소 긴급 방역단을 투입해 환자의 거주지 및 주변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동 방역대책본부에서 해당 지역 일대의 방역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는 지역 내 329개의 종교시설에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요청했다. 특히 교회 281개소 중 90%가 예배 단축 및 잠정중단을 하고 있다. 또 동 방역대책본부를 통해 지역 내 종교시설의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즉시 확진환자의 동선을 신속하게 공개하겠다”며 “코로나19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종교행사, 모임 등 참석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주민 여러분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