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회장 "금융지장 개편 주역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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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29일 '글로벌 50위 도약'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안고 공식 출범했다.
KB금융은 이날 국민은행 명동본점 15층에서 출범식 갖고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2013년까지 자산 600조원, 아시아 10위, 글로벌 50위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영기 초대 회장과 정기영 이사회 의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김중회 사장 등 경영진과 계열사 사장단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황영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금융환경 변화의 시대를 맞아 KB금융그룹이 새롭게 진용을 갖추고 출범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금융시장 개편의 주역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M&A(인수합병)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어 "KB금융그룹의 출범으로 단순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넘는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며 "한국의 금융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국가대표 금융그룹'으로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은행사업부문과 비은행사업부문, 그룹지원부문 등 3부문 10부 1국 1실의 조직체제를 갖추고 7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KB금융그룹 계열사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해 KB부동산신탁, KB창업투자, KB데이타시스템, KB신용정보, KB자산운용, KB선물, KB투자증권, KB생명 등 9개사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KB금융지주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가치 제고를 위해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은행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종합금융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