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9일 미국 정부의 고강도 대책으로 반등 기대감이 높지만, 금융위기의 실물전이 등 우려요인도 있어 반등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10월 코스피 지수 범위를 1390~1590포인트로 제시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위원은 "미국정부의 고강도 대책과 글로벌 각국의 공조에 힘입어 주가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금융위기의 실물전이 등 우려요인도 지속되고 있어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선진국의 경기하강은 아시아 수출경제에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중국이 성장률 둔화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도 부담"이라며 "한국 및 아시아지역의 기업이익 전망이 조기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민 연구위원은 "글로벌 증시대비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도 않다는 점에서 과도했던 위험회피로 급락한 부분을 만회하는 정도의 자율반등이 예상된다"며 "섹터별로는 최근 3개월 동안 주가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아진 소재, 산업재, 경기관련소비재, 에너지 정도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