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0세] “안면윤곽술은 한국이 세계 최고”

입력 2020-02-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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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현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대표원장
우리나라가 성형 강국인 것은 이제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사실이 됐다. 한국의 성형 의료 인력 및 병원 등이 세계 각국에 진출해 선진 의료기술을 알리고 있고, 세계적인 성형외과 전문의들 역시 우리나라를 방문해 성형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한국이 명실상부한 ‘성형 강국’임을 입증해 주는 것이다. 국내 성형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데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성형수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함께 많은 집도 건수가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손재주가 좋은 것도 한 이유라고 본다.

그중에서도 국내 안면윤곽수술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 년 전 국제미용성형학회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미용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는 미국으로, 전 세계 성형수술의 20.1%를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브라질(10.2%), 일본(6.2%) 순이었고 한국이 4.8%로 4위에 올랐다.

그중에서도 양악 성형수술의 경우 한국이 1만989건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 1만672건, 미국 9072건 순이었다. 코 성형수술도 한국이 10만2597건으로 1위에 올랐으며 뒤를 이어 브라질이 8만 3025건, 미국이 5만4873건을 차지했다.

서양에서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 키이라 나이틀리처럼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사각턱이 발달한 미인형을 좋아해 안면윤곽수술을 하는 경우가 드문 편이다. 이와 달리 한국을 포함한 동양인들의 경우 대부분 각지지 않은 계란형 얼굴을 선호한다. 안면윤곽술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히 임상 경험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환자들의 기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들도 수술 술기 수준을 끊임없이 높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안전이다. 안전성을 보장한 병원에서는 응급구호 시스템은 물론 정전과 같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대용량 배터리 및 자가발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모든 요소가 종합적으로 완성됐을 때 비로소 세계 최고 수준의 수술 결과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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