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자 소비 감소세가 주춤해졌다.
24일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석유수급통계에 따르면 8월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579만배럴로 7월에 비해 17.4% 급증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2% 감소했다.
휘발유 소비량의 작년동월대비 감소율은 6월 4.6%, 7월 5.1% 등으로 높아졌지만 8월에는 3%대로 다시 떨어졌다.
8월 경유 소비량은 173만배럴로 7월보다 16.1%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7% 줄었다. 경유 소비량 감소율도 6월 25.8%, 7월 13.3% 등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8월에는 소폭 감소에 그쳤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7월에는 리터당 1925원에서 8월에 1783원으로 떨어지고 경유도 7월 리터당 1922원에서 8월에는 1천763원으로 하락하자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