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6.8%…긍ㆍ부정률 오차범위 내 팽팽

입력 2020-02-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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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소강국면에 변동성↓…TKㆍPKㆍ30대ㆍ보수층서 긍정률 하락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과 부정평가가 2주째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지지율의 커다란 변수로 작용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면서 변동성이 크게 줄어든 흐름이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2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1%포인트(P) 내린 46.8%(매우 잘함 27.2%, 잘하는 편 19.6%)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2%P 오른 49.4%(매우 잘못함 36.3%, 잘못하는 편 13.1%)로 집계됐다. ‘모름ㆍ무응답’은 3.8%였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35.2%→28.0%)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시 30%대로 떨어지며 하락폭이 컸고, 부산ㆍ울산ㆍ경남(39.7%→35.2%), 대전ㆍ세종ㆍ충청(42.6%→38.1%)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헸다. 연령별로는 30대(55.8%→51.0%)에서,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75.2%→69.6%)에서 직업별로 무직(38.7%→32.3%)과 노동직(49.3%→43.3%)에서 하락했다. 반대로 경기ㆍ인천(49.3%→54.3%), 50대(46.9%→51.2%), 무당층(18.7%→23.1%), 가정주부(37.9%→44.3%) 등 계층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념성향에 따른 차이도 보다 심화됐다. 진보층의 경우 긍정평가가 76.4%에서 78.7%로 상승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74.6%에서 79.5%로 오르며 80%선에 육박했다. 중도층의 경우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했고(43.8%→42.2%), 부정평가(54.3%)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응답률 5.9%)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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