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코로나19' 확산 지역 방문자, 비감염자 확인돼야 참석 허용 방침
수소모빌리티 쇼조직위원회가 올해 행사를 예정대로 내달 18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어려운 시기지만 수소산업진흥과 경제위축 최소화에 협조하기 위해 계획대로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행사를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조직위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부 지침에 따라 킨텍스와 합동으로 철저한 검역ㆍ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전시 관계자와 방문자들이 안심하고 행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발표한 감염병 위기 경보 중 ‘경계’ 단계를 유지하되,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응체제를 마련한다.
전시 기간 킨텍스에는 감염증 컨트롤타워인 대책본부가 세워지며, 의료 관리자가 상주해 참가업체 관계자를 비롯한 방문자 관리를 진행한다. 전시장 주요 출입구, 화장실 등에는 손 세정제와 마스크가 비치되고, 발열 여부를 감지하는 열화상 카메라도 가동된다.
또한, 조직위는 중국 등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국가의 인사나 그 지역을 방문한 사람에 대해서는 비감염자인 것이 증명된 경우에만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전시회가 무균전시회로 운영되려면 전시주최자와 참여기업 등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자발적 협조가 중요하다”며 “중국 등 감염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은 스스로 감염 가능성 여부를 알 수 있으므로 비감염이 확인된 경우에만 전시장에 나와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