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의 급락영향으로 아시아증시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전일 미국증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구제 금융에 대한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폭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보다 372.8포인트(-3.27%) 하락한 1만1015.6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94.9포인트(-4.17%) 내린 2178.98, S&P500지수는 48.0포인트(-3.82%) 떨어진 1207.0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증시는 구제 금융으로 부실 모기지 관련 자산과 신용경색을 돕는 것이 결국 경기침체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며 급락했다.
아울러 대규모 공적자금 투자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상품시장으로 몰린 투자자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6.37달러(15.7%) 오른 120.92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지난 이틀간 급등했던 아시아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23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96% 하락한 2214.97을 나타내고 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3.73%, 4.97% 내린 125.35, 299.23을 기록 중이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와 H지수가 각각 2.68%, 3.96% 내린 1만9105.79, 9821.91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시간 싱가포르지수는 1.95% 하락한 2494.48을 기록 중이며, 이외에도 말레이지아(-0.14%), 인도네시아(-0.79%), 태국(-0.54%), 필리핀(-1.34%), 인도(-1.11%)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휴장한 일본증시를 제외하고 대만증시(0.13%)만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