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종으로 반등을 기다려라-삼성證

입력 2008-09-23 07:58

김영진 기자 yjki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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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3일 IT업종으로 반등을 기다릴 것을 주문했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원은 "증시는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금융 구제안이 위험자산의 가격을 회복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IT업종에 대한 보유 또는 점진적 매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미국의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확대로 소비위축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하지만 주요국 중앙정부와 중앙은행들이 재정확대와 유동성확대를 통해 경기를 부양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은 IT 경기에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당장 글로벌 IT 경기의 탄력적인 상승이 쉽지 않더라도 점진적인 회복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소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IT 섹터에 대한 보유 또는 점진적 매수를 제안한다"며 "다만 IT 섹터 내에서도 업황 모멘텀에 따라 업종별로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인데, 선호 업종으로 반도체, 차선으로 휴대폰을 제시하며, 디스플레이는 비중축소가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