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원ㆍ달러 진정세 1139.7원..13.6원↓

전일 37원이나 폭등했던 원ㆍ달러 환율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3.6원 하락한 113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3.3원 폭락한 11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매수세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낙폭을 상당부문 줄였다.

이후 1130원대 중반에서 치열한 공방을 거듭하던 환율은 장 막판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결국 1140원선에 바짝 다가서며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6개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선진 6개국 중앙은행이 25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달러 부족에 대한 우려는 다소 진정된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도 "최근 환율의 폭등 현상을 심리적인 불안감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면서 "이같은 불안감이 해소된다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미국 금융시장의 부실 규모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외환시장의 안정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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