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실채권 정리 소식과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조치 등 호재성 소식들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70포인트 이상 폭등하며 146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 들어 네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3.36포인트(4.55%) 오른 1455.7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증시의 반등소식에 50포인트 이상 급등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에도 오름세가 이어지며 상승분위기를 이어갔다.
개인투자자들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개인은 8122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4억원, 5895억원은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도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6262억원, 3473억원 순매수하며 1조원에 가까운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9.46%)업종이 10% 가까이 오르며 폭등한데 이어 철강금속(7.90%), 전기전자(7.72%), 운수장비(6.97%), 기계(6.16%), 제조업 (6.12%)등이 급등하며 전일의 낙폭을 만회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KT&G(-1.85%)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7.93%)를 시작으로 포스코(8.73%), 현대중공업(9.92%), 한국전력(4.99%), 국민은행(7.09%) 등이 일제히 올랐다.
특히 LG전자(11.46%)는 11% 넘게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한 70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을 더한 140종목이 하락했다. 48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