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S&P, 포스코 채권등급 부여

입력 2020-01-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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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3일 포스코의 ‘Baa1’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재확인했다.

또 포스코가 발행할 예정인 미 달러화 및 유로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aa1’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전망은 ‘안정적’이다.

포스코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차환, 설비투자 및 기타 일반 기업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션 황(Sean Hwang)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재확인한 것은 동사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규모의 현금성 자산과 양호한 현금흐름이 향후 12~18개월간 총차입금기준 레버리지 증가를 상쇄하고 신용도를 지지할 것이라는 무디스의 판단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이날 포스코(BBB+/안정적/--)가 발행을 준비 중인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BB+’ 장기 채권등급을 부여했다.

포스코에 부여한 신용등급은 동사가 험난한 철강 산업의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꾸준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견해를 반영한다고 S&P는 전했다.

S&P에 따르면 포스코는 글로벌 5위에 이르는 조강능력과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바탕으로, 향후 2년 동안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을 2017~2018년 1.5~1.9배보다 소폭 상승한 약 2.0배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말 기준 포스코의 자체 무담보 차입금은 약 4조9000억 원이다. 자회사 합산 차입금은 담보부 차입 약 5조4000억 원과 무담보 차입 약 9조7000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포스코는 전체 연결 영업이익의 약 70%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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