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돈벌이 활용 '덜미'…"1억 6000만 건 허위 검색"

입력 2020-01-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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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허위 검색 일당 붙잡혀

(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이른바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해 부당이익을 취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13일 YTN 보도에 따르면 PC 21만여 대를 원격 조종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한 이들이 검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말부터 1년여 간 악성 코드를 심은 게임관리 프로그램을 PC방에 납품해 특정 검색어를 네이버 포털사이트에 입력, 검색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전국 PC방 3000여 곳의 PC를 통해 총 1억 6000여만 건의 검색을 허위로 실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연관검색어 9만 4000여 건과 자동완성검색어 4만 5000여 건 부당 등록을 야기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프로그램 개발자와 납품업체 대표 등 피의자들은 해당 알고리즘을 이용한 마케팅 영업으로 4억여 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도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업체 대표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다른 2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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