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2125억 규모 회사채 발행 주목 '매수'-대신證

대신증권은 16일 호남석유에 대해 2125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차입 회사인 호남석유는 지난 11일 5년만에 엔화 기준 210억원(약 2125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의 회사채 발행에 주목하는 이유는 최근 4년간 무차입 경영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동 자금이 향후 동사의 M&A 등 성장성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회사채 발행의 표면적인 이유는 내년 1월 예정된 롯데대산유화와의 합병 이후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중동 카타르 투자(JV)와 관련된 재원 마련일 가능성도 있으나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그동안 MEG 등 범용 석유화학제품 비중이 높아 경영전략 측면에서 비범용 석유화학제품으로의 제품포트폴리오 재편 필요성이 제기된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롯데대산유화 합병, 비범용으로의 제품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은 펀더멘탈 변화에 주요한 모멘텀으로 작용될 전망"이라며 "또한 동사의 이러한 변화는 향후 세계 석유화학경기의 다운싸이클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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