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관리종목, 매매방식 단일가 방식 변경

입력 2008-09-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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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관리종목의 매매체결방식이 현행 연속매매방식에서 주기적 단일가 매매방식으로 변경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2일 코스닥 관리종목의 경우 최근 2년간(2007~2008년) 거래현황 분석결과 관리종목 지정후 주가가 급변하고 거래량이 급증하는 사례가 나타,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불건전한 거래패턴을 보이고 있는 관리종목의 매매거래와 관련해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리종목지정 이후 상장폐지 모면용의 일시적인 증자, 감사의견 변경 및 자원개발 등 호재성 재료로 주가를 단기적으로 부양 후, 결국에는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해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입혀 코스닥시장의 건전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의 분석에 따르면 관리종목수가 22사(2006년)→66사(2007년)→67사(8월20일 현재)사 등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반종목과 비교해 관리종목의 경우, 주가가 0.3배, 일평균거래대금이 0.5배인 반면 일평균거래량은 2.7배, 상장주식 회전율은 1.8배, 일간변동성은 1.7배 수준으로 불안정한 거래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거래소는 관리종목의 매매체결방식을 현행의 연속매매방식에서 주기적 단일가 매매방식으로 변경, 매매주기는 투자자의 매매거래의 편의성, 투자자의 친숙도, 정리매매종목의 거래방식 등을 고려해 30분 단위로 설정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13회 단일가매매를 실시한 후 시간외종가매매(15:00~15:30)와 시간외단일가매매(15:30~18:00)는 현행과 동일한 방식으로 매매실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매매방식 변경 시행은 2008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만료일 후인 내년 4월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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