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관 만난 중소기업인들, 농약 등록제도 개선 등 건의

입력 2019-12-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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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왼쪽) 중기중앙회장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인들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농약 등록제도 개선 등 다양한 현안을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회의실에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의 간담회에는 △김석원 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서정대 대구경북농자재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기중앙회 회장단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업무와 관련된 중소기업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WTO TRQ 대두 물량 증량 및 공매 중단 △방제기 구매 예산 지원 및 국산기자재 사용 △농민 개인정보 제출 간소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 △농약 등록제도 개선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 증액 및 신청단계 개선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공급가격 현실화 등 농식품산업 관련 협동조합들의 다양한 현안들이 건의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처럼 농식품부도 중소기업인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본다”며 “장관께서 요직을 두루 거쳤기 때문에 산업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인들이 오랫동안 농식품부와 간담회를 기다렸는데 오늘 이뤄진만큼 여러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장관은 건의사항을 충분히 검토했다고 밝히며 “시원한 답을 줄 수 있을지만 모르겠지만, 생각을 가다듬어 모든 분께 답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식품 산업 규모는 90조로 이 중 중소기업 식품이 50%를 차지한다”며 “최근 국내 경제 저성장세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입지가 좁아졌는데, 이런 어려움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만큼 최대한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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