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구제금융' 호재로 4% 급등

코스피지수가 미국 양대모기업체에 대한 구제금융소식에 3% 이상 급등 출발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83포인트(3.62%) 급등한 1455.21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지난주말 거래일 종가보다 2.36% 오른 1437.59로 거래를 시작,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무려 15거래일만에 매수세로 전환 75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9억원, 595억원 순매도하며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079억원어치 순매도세를 기록중인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283억원어치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특히 구제금융 소식에 따른 금융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가운데 그동안 신용위기설에 직격탄을 맞았던 증권업종이 무려 11% 이상 폭등하고 있다. 은행업종 역시 7.25% 가까이 오르고 있다. 건설, 기계업종 역시 각각 5%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종은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 가운데서는 KT&G와 KT가 소폭 하락한 반면 우리금융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현대중공업이 8.37% 상승하고 있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역시 8% 내외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양대 모기지업체의 구체적인 구제안이 발표됨에 따라 그동안 대외 불안요인중 가장 우려스러웠던 부분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이전의 악재를 지난주 상당부분 선반영했기 때문에 이날 미국발 호재가 최근 단기 반등과 맞물려 급등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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