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제일모직에 대해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3분기 케미칼과 ECM 부문의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수익성 둔화가 우려되나 최근 유가 하락은 케미칼 부문에 있어 원재료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4분기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며 ECM 부문도 4분기 성수기 효과와 반도체 신공정 재료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부문은 3분기부터 감익폭 축소, 4분기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최근 3거래일간 제일모직의 주가는 12.6% 하락하며 펀더멘털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7~8월 동향을 고려시 3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인 781억원을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으나 4분기 케미칼, ECM, 패션 사업부 모두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시장 하락시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에 대한 부담감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08년 주가수익비율(PER) 1.0배로 장부가 수준에 거래돼 하락 리스크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