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자산운용 이채원 부사장은 4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긴급 시황간담회에서 "이미 매도의 시점은 놓쳤다며, 지금은 언제 주식을 사야할지, 무엇을 사야할지, 또 얼마만큼 사야할지 집중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10년전 외환위기 당시와 비교해 보면 환율은 외환위기 당시, 원화가 홀로 약세였지만, 지금은 모든 통화가 약세"라며 "외환보유고 역시 현재 2400억달러에 이르러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부사장은 "외환위기 당시 기업들은 600~700% 부채비율에서 지금은 그때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낮아졌다"며 "기업들의 위기를 말하기에는 재무구조가 너무 좋다"고 언급했다.
이 부사장은 "지금 주가 지수가 더 떨어질 수 있어도 심리는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으며 지금이 주식을 사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부사장 외에도 하나대투증권 김영익 리서치센터장, 삼성증권 김학주 리서치센터장, 대우증권 마득락 FICC본부장,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윤석 리서치센터장, 한화증권 전병서 리서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