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 투자가 필요한 때"-동부證

입력 2008-09-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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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약세가 지속되며 국내 금융시장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패닉 상황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시점에서 역발상적 사고에 기반한 투자전략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매수관점을 갖는 투자자라면 펀더멘탈 대비 낙폭이 과대한 중소형주와 코스닥 우량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란 설명이다.

3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약세장에서 대형주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되고 있는 반면,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수세는 프로그램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종목의 초슬림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9월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차익물량부담이 수급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대형주로의 쏠림현상 자체가 넌센스"라며 "낙폭과대한 중소형주와 코스닥 우량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방어적 업종으로 분류되는 통신/유틸리티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틸리티의 경우 원화약세와 높은 수준의 원재료 비용부담으로 실적개선에 대한 전망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임 연구원은 "이익 안정성 관점에서 바라보면 에너지/소재 업종이 매수할만한 시기"라며 "장기적인 호흡을 가다듬고 펀더멘탈에 기초한 종목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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