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삼성카드에 대해 전일 발표된 세재개편안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전일 정부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는데 종합소득세율·법인세율의 인하,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를 개선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며 "이번 세재개편으로 소비진작 효과는 다소 미미하지만 이번 세제개편안이 내수 기반 확충 지원을 위한 예상을 뛰어넘은 감세 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는 다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삼성카드의 조달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다"라며 "하지만 향후 카드채 금리가 8월 평균 수준인 7.5%로 계속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올해와 내년의 평균조달금리는 현재의 5.7%에서 각각 5.9%와 6.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와 내년의 이익변동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