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부, 또다시 3시간 부분 파업 예고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지난 28일 4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29일에도 3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주간조의 경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간조는 오전 3시부터 6시까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조는 이날 3시간 동안의 본관집회를 통해 ‘전 조합원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며, 야간조는 선거구 보고대회를 연다. 또한 대의원과 현장위원은 출근 투쟁 및 철야농성을 한다는 계획이다.

노측이 사측과 대립하고 있는 부분은 8+8 직제 도입과 생산직 월급제 그리고 설비투자와 인적투자에 성의를 다하라는 것이다. 지난번 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2009년에 8+9 직제 도입을 전주공장의 경우 1월부터, 나머지 공장은 10월에 시행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으나, 조합원 투표를 앞두고 일부 노조원의 반발로 재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사측은 이를 변경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이 또다시 난항에 봉착할 전망이다. 차기 쟁대위는 29일 오늘 다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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