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에서 여주까지 50.9㎞를 잇는 분당~여주 복선전철 공사가 연내에 착수된다.
29일 국토해양부는 분당 이매~여주간 복선전철 신설사업 실시계획이 이날 승인ㆍ고시됨에 따라 용지매입 등 공사 착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시된 분당(이매)~여주간 복선전철은 수도권 동남부 외곽지역 전철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판교~여주 복선전철 사업(53.8km)의 일부 구간으로 판교~여주 53.8km 구간 중 판교~분당(이매) 2.9km 구간은 판교신도시 개발과 동시에 시공하기 위해 작년 11월 우선 착공된 바 있다.
판교~여주 복선전철 노선은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시작하여 이매(분당), 광주, 이천을 거쳐 여주군까지 이르며, 정거장은 총 11개로 역간 평균거리는 약 5.4km 정도이다. 판교~여주 복선전철 사업은 전 구간에 걸쳐 총 1조8533억원이 투입돼 건설된다.
또한 판교~여주 노선에는 우선 수도권 전동차만 운행되지만, 장래에는 인천~강릉, 평택~강릉간 동서축 간선철도의 일부노선으로 장거리 열차도 병행해 운행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 구간이 개통되면 광주,이천,여주 지역주민들이 수도권 전철을 타고 판교, 이매역에서 각각 신분당선, 분당선과 환승하여 강남까지 30분~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 경기 동남부 지역의 지역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