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이 주가 반등 관건 '매수'-NH證

NH투자증권은 29일 한진해운에 대해 향후 컨테이너선 운임의 지속적인 상승이 주가 반등의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지헌석 연구원은 "지난 7월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 운임은 전년대비 9.9% 상승하여 1, 2분기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됐다"라며 "이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상승했던 아시아/유럽 운임이 올해 2분기에 급락한 뒤 반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컨테이너선 물동량은 전년대비 7.9%, 9.2%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경기 부진의 여파로 물동량 증가율 예상치가 연초에 비해 각각 1.8%p, 0.6%p 하향 조정됐으며 건화물 물동량에 대비 과도한 선박량 증가로 컨테이너선 운임의 큰 폭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진해운의 2008년 수정EPS(주당순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7배로 시장 대비 30% 이상 낮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대한해운과 STX팬오션이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5배에 불과해 해운업종 내에서 상대적인 매력이 높지 않음에 따라 낮은 밸류에이션보다는 향후 컨테이너선 운임의 지속적인 상승이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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